한 시대의 상징,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2025년 4월 21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삶 자체로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선 메시지를 남겼다. 황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의 벗’이었다”며, 교황의 삶과 철학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많은 울림을 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단순한 형식적 조의가 아니다. 이 서면 브리핑은 교황의 생전 행보와 사회적 메시지에 대한 깊은 존경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2025년 4월 21일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처럼, 늘 가장 낮은 곳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취임 당시부터 자신의 이름처럼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아주 가난하고, 약하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
이 말은 결코 구호에 그치지 않았다. 교황은 바티칸의 권위와 거리를 두고, 리무진 대신 소형차를 선택했고, 가톨릭 교회가 “거리로 나서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안온한 성전에서 머무르지 않고, 세상의 상처와 부조리를 정면으로 마주하겠다는 의미였다.
그의 교황청은 난민 보호, 빈곤층 지원, 환경 문제 대응에 있어서 언제나 선도적인 목소리를 냈고, 이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단언컨대, 가장 정치적인 비정치인이자, 가장 현대적인 교황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근마켓에 친구 물건을 대신 올렸다가 사기가 발생했다면 처벌받을까? 공범이 되는 기준은?
“친구가 사기꾼이었어요… 저는 그냥 대신 올려줬을 뿐인데요”중고 거래 플랫폼, 특히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 중고나라처럼개인 간 직거래가 활발한 공간에서는간혹 “친구 대신”으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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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인연: 세월호 유가족 품은 위로의 손길
한국인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저 ‘로마 교황’이 아니다.
2014년 방한 당시, 교황은 단순한 순방 외교를 넘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따뜻한 위로를 전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교황은 당시에도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에 참석했고, 유족들의 손을 잡으며 “함께 울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메시지는 정치적 수사도, 외교적 립서비스도 아니었다.
그의 진심 어린 눈빛과 행동은 슬픔과 분노 속에 있던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회복의 첫 걸음을 내딛게 한 위안이었다.
황정아 대변인이 그를 “한국 현대사의 고통을 함께했던 교황”으로 표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반도 평화에 보낸 깊은 관심과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의 내부 문제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2018년과 2019년, 남북 간 대화가 활발했던 시기에도 교황은 평화 정착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고, 바티칸은 여러 차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주간”을 주도했다.
그는 군사적 긴장과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지구촌 공동체의 비극’으로 규정했고, “기억하고, 행동하자”는 평화의 언어로 교회 외부의 시민사회까지 움직였다.
단지 종교 지도자가 아니었다, ‘양심’의 대변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을 “전통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품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종종 보수층의 반발을 감수하면서도 동성애, 낙태, 빈곤 문제 등에 있어 보다 포용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택했다.
특히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 가난을 양산하는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 “인간보다 이윤이 우선되는 사회는 병들었다”는 발언은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비판은 단지 종교적 윤리가 아니라, 인류 공동체의 양심에 대한 호소였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양심의 대표자였다.
애도를 넘어, 교황이 남긴 유산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의 벗이셨고, 잘못에 침묵하지 않는 분이셨습니다.”
그는 종교를 넘어선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가 떠난 지금, 남겨진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가 품었던 세계관과 사명감을 다시 떠올리는 일이다.
우리 사회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이들”을 얼마나 품고 있는가?
교회와 국가는 “거리로 나서야 한다”는 그의 호소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가?
그의 선종은 하나의 생이 끝난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질문을 남긴 사건이다.
마무리: 깊은 애도, 그리고 다시 나아갈 길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스로를 늘 “하느님의 종”이라고 불렀지만, 인류 역사에서 그는 양심의 이정표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황정아 대변인의 말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슬픔에 빠진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를 기억해야 한다.
그의 말처럼, 고요한 성전이 아닌, 소음 가득한 거리에서
가장 외로운 이를 안아주었던
한 사람의 위대한 존재를.
출처: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 서면브리핑, 2025년 4월 21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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