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이후 첫 회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던진 7가지 메시지
2025년 4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 이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98차 최고위원회의.
이번 회의는 단순한 당내 행사 그 이상이었습니다. ‘내란 종식’, ‘경제 회복’, ‘개헌’, ‘정당 해산 가능성’, ‘공정한 대선 관리’ 등,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이슈들이 최고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입을 통해 쏟아졌습니다.
이 글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모두발언 전문을 바탕으로, 회의에서 제기된 핵심 메시지 7가지를 정리합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제9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5.04.07)
1. 경제 위기, 이대로 두면 진짜 '국가 부도'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의 첫 주제로 경제 위기를 언급했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숫자 뒤엔 국민의 고통이 있습니다.”
– 이재명 당대표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그는 “정부의 추경 약속이 몇 달째 빈말로만 흘러간다”며, 대책 없는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추경을 요구했고, 부총리도 긍정했다지만 정작 실행된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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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나라가 국민의힘 정치인들 놀이터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도 날을 세웠습니다.
“여전히 내란 수괴를 끌어안고도 제지조차 하지 않는다. 반성도 없다.”
– 이재명 당대표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그는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지금은 개헌보다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개헌을 통한 책임 회피 시도를 경계했습니다. 특히 국민투표법 개정이 없이는 개헌 동시투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3. 박찬대 “윤석열 탄핵 비용만 4949억 원”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보궐선거 후보를 내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 비용이 4949억 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 박찬대 원내대표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그는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과거 선거법 위반 의혹과 공천 개입 문제를 다시 수사하라고 촉구하며,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윤석열 정부 인사의 인사권 행사 중단도 요구했습니다.
4. 전현희 “국민의힘은 내란의힘, 정당해산 대상”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내란 부역 정당”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1호 당원으로 둔 정당은 위헌정당입니다.”
– 전현희 최고위원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그는 특히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출당하지 않는 한, 개헌 논의에 참여할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란특검, 김건희·명태균 특검 도입 역시 민주주의 회복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5. 김민석 “윤석열, 파면된 처지에 무슨 말?”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행보를 꼬집으며, “사과하고 은인자중하라”고 직설했습니다.
“승복과 사과 외에 할 말이 있습니까?”
– 김민석 최고위원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또한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내각은 원칙적으로 사퇴가 도리이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 한준호 “윤석열, 관저 비우고 나가라”
한준호 최고위원은 “윤석열이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상왕 정치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기세 하나까지도 국민의 세금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관저를 비워야 합니다.”
– 한준호 최고위원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그는 특히 국민의힘이 탈상도 안 하고 곧장 정권 재창출 논의에 돌입한 것을 “몰염치의 극치”라고 표현했습니다.
7. 경제는 아직 ‘윤석열 리스크’에서 못 벗어났다
홍성국 최고위원은 “윤석열은 떠났지만, 경제는 여전히 늪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IMF 때보다도 나쁜 지표가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1시간 반 만에 1조 원 이상 투매 중입니다.”
– 홍성국 최고위원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그는 “지금은 추경과 통상 외교, AI 투자 등 속도감 있는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결론
이번 제98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단순한 당내 회의가 아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민주주의 회복과 내란 종식, 경제 안정, 정치 쇄신이라는 명확한 국가 과제를 재확인하고, 실행 의지를 천명한 자리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지금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 못하게 막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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