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5일제가 망언에서 공약으로? 국민의힘, 말 바꾸기 전에 먼저 사과부터 하세요
“한 달 전엔 망언, 한 달 후엔 공약?”
국민의힘이 연이틀 동안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으로 띄우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딱 한 달 전만 해도 같은 제안을 ‘망언’이라고 저주하던 그들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2025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국민의힘의 행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사이비 4.5일제를 주장하기 전에, 민주당 제안에 퍼부었던 비난부터 반성하라”는 일침이었습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2025.04.15.)
🔹 평일 1시간 더 일하라고? “이게 누구를 위한 워라밸입니까”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제안한 주 4.5일제의 실체는 이렇습니다.
“평일 근로시간을 한 시간씩 늘리고, 금요일 오후를 쉬게 하자.”
언뜻 들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상 ‘근로시간은 그대로, 배분만 바꾸자’는 계산법입니다.
이건 진짜 주 4.5일제가 아니라, 그럴듯한 포장만 한 ‘조삼모사식 워라밸’일 뿐입니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를 두고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출처: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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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제안은 ‘망언’, 자신들의 제안은 ‘혁신’?
불과 몇 주 전, 민주당이 주 4.5일제를 제안했을 때 국민의힘은 “망언”, “현실성 없는 선동”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어디선가 들은 듯한 4.5일제 버전을 들고 나와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당혹스러움과 조롱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망언이 혁신이 되려면, 그 사이에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죠.”
조승래 대변인의 말은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는 정치의 기본 상식을 상기시킵니다.
🔹 반성과 책임 없이 또 다른 쇼?
이번 대통령 선거는 12.3 내란 사태로 인해 치러지는 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선거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직도 국민의힘 1호 당원이고,
그 정당이 뻔뻔하게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조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내란 수괴를 배출한 정당이 반성은커녕 선거를 혼탁하게 할 궁리만 하고 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결국 이는 단순한 공약 문제를 넘어, 정치적 진정성의 결여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양두구육이 안 통하는 시대”
양두구육(羊頭狗肉).
겉으로는 좋은 제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속내를 가진 정책.
지금 국민의힘이 내놓은 4.5일제는 딱 그 모습입니다.
워라밸을 향상시키는 듯하지만, 실상은 노동시간은 그대로이고, 공짜 시간은 없습니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를 두고
“사이비 약장수 같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마라”고 일갈했습니다.
(출처: 조승래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마무리하며
국민의힘이 정말 근로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에 뜻이 있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은 자신들의 과거 발언에 대한 반성과 사과입니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논의와 입법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 따라야겠죠.
공약은 쇼가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약속이고,
그 무게는 말바꾸기로 쉽게 뒤집을 수 없는 책임의 상징입니다.
그걸 잊고 있다면,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 냉정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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