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현대 책 서평
코드 브레이커: 유전자 혁명의 최전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코드 브레이커: 유전자 혁명의 최전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월터 아이작슨은 늘 ‘혁신’을 주제로 시대를 바꾼 인물들의 삶을 조명해 왔다. 스티브 잡스, 아인슈타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 거인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던 그가 이번에는 과학의 최전선으로 눈을 돌렸다. 바로 'CRISPR(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척한 제니퍼 다우드나의 이야기다. 『코드 브레이커』는 단순한 전기(傳記)가 아니다. 이 책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인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을 던진다. 생명공학의 혁신이 질병을 정복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생명 코드의 해킹’이라는 개념이 SF적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윤리적, 철..
2025. 3. 1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