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현대 책 서평
“외계인이 응답했다, 인류는 준비됐는가? 『삼체』로 보는 SF의 신세계” 서평 요약 후기
『삼체 1: 삼체문제』는 중국의 작가 류츠신이 쓴 하드 SF소설로, 세계 과학 소설계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킨 작품이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단순한 외계문명 접촉기를 넘어 인간 존재와 문명의 본질을 묻는다. 과학, 철학, 정치, 심리학이 뒤엉킨 이 놀라운 이야기는 그 깊이와 상상력에서 압도적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더는 일상으로 쉽게 돌아올 수 없다. 왜냐고? 지구 너머에서 지금, 누군가가 우리의 신호를 받고 있다는 설정부터가 이미 심장을 조이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Cultural Revolution(문화대혁명) 시기의 비극적인 사건에서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종횡무진하며 전개된다. 천체물리학자 예원제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시대..
2025. 3. 21.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