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현대 책 서평 / / 2025. 2. 15. 10:31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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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고전은 재미없다? 어렵다? 그건 편견입니다."

 어릴 적 국어책에서 본 고전 소설,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철학서들. 왠지 모르게 "고전"이라는 단어에는 지루함과 난해함이 덧씌워져 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라면 안다. 고전이야말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렇다면 우리는 왜 굳이(?) 고전을 읽어야 할까? 오늘 그 이유를 파헤쳐 보자.

1. 고전은 수많은 시대를 견뎌낸 인류의 보물이다

 "책도 유통기한이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그렇다. 대부분의 책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그런데도 몇백 년, 몇천 년을 버텨온 책들이 있다. 그게 바로 고전이다. 단순히 오래되었다고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살아남은 것이다. 쉽게 말해, '시간이 검증한 명작'이라는 의미다.

 가령,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와 권력 구조를 설명하는 중요한 텍스트로 읽힌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경제학의 기초를 세웠으며, 자본주의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책이다. 단순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은 특별하다.

2.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준다

 고전을 읽으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시대, 자신의 경험 안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하지만 고전은 다르다. 수백 년 전, 혹은 수천 년 전의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논어'를 읽으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변신'을 읽으며 인간의 본질을 고민하고, '오이디푸스 왕'을 읽으며 운명과 자유의지를 성찰하게 된다. '국부론'을 통해 경제의 원리를 배우고, '군주론'을 통해 권력의 본질을 탐구하게 된다. '자본론'을 읽으며 자본주의의 본질을 파헤칠 수도 있고,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통해 인류의 가장 오래된 서사를 접할 수도 있다. 결국 고전은 우리에게 "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어?"라고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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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쓰기와 사고력을 단련하는 최고의 훈련법

 책을 읽고 나서 "어? 나도 뭔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가? 고전은 강력한 사고 훈련 도구다. 고전을 읽으면 복잡한 문장을 해석해야 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독해력과 사고력을 길러준다.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깊이가 달라진다.

 또한, 고전을 통해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SNS 글이나 뉴스 기사들은 짧고 단순한 문장이 많다. 하지만 깊이 있는 글을 쓰려면 다양한 문장 구조와 어휘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전 읽기다. 특히 철학서나 정치서 같은 고전은 복잡한 논리를 정리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4. 현대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고전이 과거 이야기인데, 현대랑 무슨 상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으면 현대 정치가 훨씬 흥미로워진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으면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통해 경제 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심지어 '삼국지'를 읽으면 회사 내 권력 다툼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 수도 있다(!).

 고전은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중요한 열쇠다. 과거와 현재는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고전을 읽으면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눈도 함께 길러진다.

5. 진정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들

 "고전은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다. 그런데 한 번 빠져들면 못 헤어나온다. '돈키호테'의 유쾌한 모험, '햄릿'의 치밀한 심리 묘사,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웅장한 서사. 현대 소설이 따라올 수 없는 깊이와 감동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전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을 다룬다. 사랑, 욕망, 배신, 권력, 탐욕, 정의. 고전 속 이야기가 현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더 인간적이다.

6. 단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그런 책들은 대부분 고전이다. '데미안'을 읽고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사람, '사피엔스'를 읽고 인간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사람, '신곡'을 읽고 삶과 죽음을 고민하는 사람. 고전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결론: 고전, 부담 갖지 말고 한 번 읽어보자

 고전 읽기는 의무가 아니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한 권만 골라보자. 그리고 가볍게 첫 장을 넘겨보자. 당신의 세계가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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